반려 토끼의 종류는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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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토끼는 무슨종이에요?
당신이 키우고 있는 토끼는 무슨 종일까요?

사실 이 이야기는 의미 없기는 해요.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토끼는 믹스된 '잡종'이고 순수 혈통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렇지만 두들어진 특징들이 있죠.

오늘은 그 토끼들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1. 롭이어 토끼

롭이어 토끼 holland lop bunny

'늘어진 귀' 라는 뜻의 롭이어는 귀가 무척 큽니다.
두 커다란 귀가 축 쳐진게 매력인 이 토끼는 최대 무게 1,8kg의 아주 작은 토끼입니다.
미국과 영국에서 무척 인기있는 토끼 중 하나로, 프렌치 롭과 네델란드 드워프의 잡종이라고 해요.
다양한 색상과 조합이 있고, 다리도 짧고 뭉툭해요.
매우 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사람을 잘 따르는 종이기도 합니다.
유전병은 없지만 귀가 쳐져 있어서 귀 관련 질환이 제일 많은 종이기도 합니다.

2. 친칠라 토끼

친칠라. 친칠라 토끼

저희 집에도 있는 친칠라가 생각나는 이 토끼의 종류는 토끼의 털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토끼털의 경우 모피가 유명한데 패턴이 균일하지 않아 상품화 하기 힘들었던 상황에서 이 모피를 개량하다가 나온 토끼 입니다. 결국은 털때문에 만들어진 불쌍한 아이들이죠..

보통 어두운 회색으로 이루어져 있고, 성장속도가 매우 빠른 편 입니다. 적어도 2-3kg까지 자라며 몹시 큰 자이언트토끼는 5kg 이상 넘어갑니다.

발육이 빠르고 튼튼하지만 역시나 순한 토끼입니다.

3. 렉스토끼

렉스토끼 역시 모피산업때문에 생긴 종 입니다. 1924년 파리 국제 토끼 박람회에서 처음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평균 체중은 3-4kg으로 큰 편이며, 다른 토끼들에 비해 근육이 많고 튼튼한 편 이라고 합니다.
검정, 밝은갈색 또는 오렌지색이 대부분이며 온몸이 흰 털인 돌연변이 종도 있습니다.

 

4. 드워프 토끼

말 그대로 작은 토끼 입니다.
성체가 되어도 1.8kg 밖에 되지 않으며, 전체적으로 통통한 몸매와 작은 귀, 짧은 앞발이 특징입니다.
크게 드워프 오토, 네델런드 드워프 두 품종으로 나누어지며, 현재까지도 개량이 진행되고 있는 토끼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모색이 아주 다양합니다.
코가 납작하고 짧은 편이라 다 커도 어려보이는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5. 라이언 헤드 토끼

소형 스위스 여우와 네델런드 드워프를 교배하다 생겼다고도 전해지는 이 토끼는 '갈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자 갈기 같아서 라이언헤드라고 불리우는데요, 
유전자 수에 따라 이중갈기와 단일갈기로 나뉜다고 해요.

출생 직후에는 일반적인 토끼와 차이가 없으나, 자라면서 갈기가 자라난다고 합니다.

6. 앙고라 토끼

앙고라토끼는 가장 오래된 유형의 집토끼라고 합니다. 앙고라털로 불리는 긴털섬유를 위해 길러집니다.
이 털은 깎거나 발모하는 형태로 수집된다고 해요.
앙고라는 양털보다 부드럽고 따뜻해서 많이 사용되는 털이죠.
18세기 중순까지 프랑스 왕족의 인기있는 애완동물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이 토끼의 크기는 꽤 큰 편인데요, 2~5kg까지 나간다고 합니다.
이 토끼의 털을 깎아주지 않으면 아주 솜뭉치가 되어버린다고 해요.
털이 길고 많이 자라는 종 인 만큼 소화기관 관련 질환이 많다고 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빗질과 관리, 그리고 헤어볼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것들을 잘 챙겨주어야 합니다.

사실 이것 말고도 토끼의 종류는 엄청 많아요.
왜냐면 계속 개량중이고 새로운 토끼들이 탄생하고 있고
우리나라 대부분의 토끼는 믹스들이기 때문이에요.

과연 우리 솜이는 무슨종일까요?
듣기로는 롭이어와 라이언 헤드 믹스라던데, 병원에서는 롭이어는 섞여있으나 이것저것 다 섞인 종이라고 하더라구요.
솜이는 기분이 좋으면 한쪽 귀가 내려가거든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
저희 솜이는 귀엽종,사랑스럽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