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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가족이 되다./토끼와 가족이 되다

토끼가 주인을 사랑할 때, 이렇게 행동합니다.

by 솜이엄마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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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에 안겨 잠든 토끼

 

토끼는 경계심이 심하고 겁이 많아요.
생태계 먹이사슬 최하위 동물 중 하나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경계심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냥 순하지 않아요.
겁이 많아서 성질을 많이 부리는 동물 중 하나에요.

몹시 순해보이는 토끼.
그렇다면 토끼가 집사를 사랑할 때, 토끼는 어떻게 행동할 까요?

1. 레빗키스.

토끼의 뽀뽀라는 명칭의 이 행동은 토끼가 집사를 혀로 핥아주는 행동입니다.
일종의 그루밍 형태로 동료 토끼를 핥아주는 행동은 '나는 너보다 서열이 높아'라는 행동이지만
집사의 얼굴에만 레빗키스를 해 준다면
토끼가 집사를 사랑해서 하는 뽀뽀의 의미도 담겨있다고 해요.

저도 몇 번 받아봤지만, 며칠 늦게 들어가면 절대 안해주는 받기 힘든 행동이기도 합니다.



2. 너는 개였어. 나를 괴롭히면 토끼가 으르렁댄다!

다른 사람이 집사를 괴롭혔을 때 토끼가 달려와 으르렁대거나 달려든다면,
강아지 처럼 집사를 보호하려는 행동을 하고 있는겁니다. 작은 토끼가 집사를 지켜주는거죠!

 

3. 다른사람이 장난을 치면 집사에게 와서 낑낑거린다.

이건 저희 솜이가 진짜 자주 하는 행동입니다.
남집사에게 다가가서 한참 장난을 치다가 갑자기 혼자 으르렁대고
저한테 낑낑대며 달려옵니다.

이건 자기가 괴롭힘을 당했으니 자기를 지켜주고 다른사람을 혼내달라는 소리 이기도 해요.
바로 저에게 달려와 납짝 몸을 업드립니다.
그리고 쓰다듬으면 바로 낑낑 소리를 내요.
"엄마, 쟤가 나 괴롭혔어. 쟤 혼내줘"
라고 하듯이 말이죠.

이건 집사를 엄청 신뢰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행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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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손 쪽으로 머리를 내민다.

집사의 손 쪽으로 머리를 내밀고 코로 툭툭 친다면
자신을 만져달라는 소리 입니다.
주인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절대 하지 않는 이 행동은 솜이도 자주 하는 행동인데요,
머리를 만져달라는 행동입니다.
손에 머리를 가져다 쓰담쓰담하면
눈을 감고 이를 딱딱딱 부딛히는 소리를 내는데
이 소리 역시 기분좋을때 내는 소리 입니다.

고양이로 치면 골골송이죠.


5. 옆에 와서 자거나, 품에서 잠이 든다.

품에 안겨 잠든 토끼

토끼가 집사 옆으로 와서 털푸덕 몸을 뉘어놓고 잠을 잔다면,
그리고 가만히 안겨 골골송을 부르다 잔다면
당신의 토끼는 당신을 엄청 사랑하고 있는 겁니다.
그만큼 당신이 편안한 존재라는 거고
자신이 잠들어도 자신을 지켜주리라 믿고 있는거죠.
솜이가 이러면 저는 숨을 죽이고 모든 소리를 없애버립니다.
숨도 조심스럽게 쉬어요.
이 때 토끼는 정말 정말 너무 사랑스러워서, 가슴이 벅 차 오를정도로 기분이 좋답니다.


6. 졸졸졸, 나를 따라다니는 토끼.

간식을 들고 있으면 언제나 토끼는 나를 따라다니죠, 그건 내가 아닌 간식을 따라오는 거에요.
간식을 들고 있지 않아도 당신을 하루종일 졸졸 쫓아다니는 토끼.
강아지 아니냐구요?
아니요 토끼도 이런 행동을 합니다!
저희 솜이도 퇴근하고 집에 가면 저만 졸졸 쫓아다녀요.
하루종일 어디 가 있었어, 빨리 나 만져줘, 하면서 잠시 앉아있으면 저를 코로 톡톡 두드립니다.
그리고 이동을 하면 계속 쫓아다니고
화장실에 가면 문을 박박 긁습니다.
집사 껌딱지 처럼 엄마만 졸졸 쫓아다녀요.

토끼가 이런 행동을 한다면 집사를 정말 너무 좋아하는거에요.



앞서 말씀드린데로,
토끼는 경계심이 심하고 겁이 많습니다.

보기에는 순해보이지만 절대 순한 동물이 아닙니다. 그래야 생태계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으니까요.
그런 토끼가 경계심을 풀고 집사에게 다가오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짧게 걸리기도 하고
아예 안올 수도 있습니다.

모든 동물은 기질과 성격이 달라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당신의 세계로 들어왔고 당신이 세상의 전부가 된 작은 아이를
소중하게 아껴주고 사랑해주면
토끼는 당신에게 더 큰 사랑을 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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