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반려동물을 분양받을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1. 샵에서 데리고 온다.
2. 지인에게 받아 온다.
3.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데리고 온다.
4. 유기동물 사이트나 까페를 통해 데리고 온다.
5. 줍는다.
줍는다는게 특이하지만 집사들 사이에는 꽤나 많이 있는 일이다.
'간택 당했다'라고 표현들을 많이 한다.
그리고 어떤 동물이던 데리고 오기 전에,
가족들의 동의, 알러지 확인은 필수다.
한 생명을 가족으로 들이는 것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가장 많은 파양사유는 위에 들었던 알러지와 가족 반대.
그리고 '이사'다.
1번의 경우 품종이 있는 아이를 데리고 오고 싶을 경우에 많이들 하는 방법이다.
2번의 경우 지인이 못키우게 되었거나, 지인이 키우던 반려동물이 새끼를 낳았거나 했을 때 많이 일어나는 상황.
3번의 경우 요세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분양 방법이며, 요즘엔 샵과 가정분양이 혼재되어 있어,
가정분양인 척 하는 업체가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4번의 경우 포인핸즈나 유기동물 까페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무료로 데리고 올 수 있거나
소정의 기부금을 내야 할 때도 있다.
가장 많이 추천하는 방법은 2-4번(5번은 정말 천운이니까)
1번의 경우, 공장에서 태어나는 아기들이 많기도 하고 전염병에 걸려서 오게 되어 금방 죽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가정분양'을 추천한다.
법이 바뀌어서 사업자가 없는 가정분양 일 경우 돈을 받으면 안되는 경우들이 존재하니
잘 알아보고 데리고 오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유기토끼를 전문으로 입양하고 있는 곳은 꾸시꾸시(네이버 까페 풀토동)다.
https://www.instagram.com/kusikusi_cafe/
https://cafe.naver.com/pultodong
[풀토동: 풀 뜯는 토끼 동산] : 네이버 카페
유기토끼 구조, 임보, 입양에 집중하며, 소동물들의 동물권 개선을 위해 함께 조직하고 노력합니다.
cafe.naver.com
그리고 여러 유기동물들을 보호하고 있는 보호소
포인핸즈도 있다.
지금도 많은 유기토끼들이 보호소 안에 있고,
아주 어린 토끼들도 생각보다 많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토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짧아,
각종 사고도 많이 발생해서 집단 구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혹시 토끼 입양을 염두해두고 있다면
두 곳을 유심히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스토리는 이렇다.
사실 강아지나 고양이같은 일반적인 반려동물을 키우려고 했었다.
그렇지만 그러기엔 나에겐 고양이 알러지가 있었고,
강아지를 키우기엔 짖어서 이웃에 피해를 주는 것이 걱정이 되었다.
나의 작은 집으로도 행복해 할 수 있는 동물이 데리고 오고 싶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토끼를 염두해 두고 있었는데,
토끼는 냄새가 많이 난다고 다들 비추했었다.
친칠라쥐를 데리고 온지 8개월.
결국 나는 토끼를 데리고오고야 말았다.
각종 동물을 가정분양하는 까페에서 가정분양이라고 믿고 그 추운날 토야를 모시러 갔다.
솜이를 데리고 온 날의 이야기는 중성화와 관련하여 유튜브로도 올려놨다.
가정분양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속아서 샵에서 버려질 뻔 한 아이를 데리고 올 수도 있다.
이만큼 컸다. 그런데 이 아이는 정말 작을때 나에게 왔다.
이때는 주먹만한 솜뭉치 같았다.
귀도 훨씬 짧고
그냥 뽀시래기 그 자체.
내가 부모님과 함께 살때 겪던 반려동물, 그리고 친칠라쥐를 데리고 왔을때
처음 하루는 아가들이 구석에 웅크려 나올 생각을 안했는데
솜이는 달랐다.
이동가방에 있을 땐 아무것도 안먹고 웅크리고 있던 아이가,
집에 풀어 놓자 마자 밥을 먹고 물을 마시고 코코볼을 생산했다.
성큼성큼, 겁도없이 내 손으로 다가왔다.
지금도 솜이가 내게 온 것은 기적같다.
솜이가 하는 행동 하나, 하나가 나에게는 감동이다.
반려동물을 키우게 되면 '반려동물 가능'한 집을 알아봐야 한다.
자가가 아닌 이상 힘들거나 가격이 더 비싸다.
돈도 훨씬 많이든다.
이 서늘한 가을.
우리집은 에어컨이 돌아가고 있다.
겨울에서 봄까지, 보일러도 쉬지않고 켜야한다.
동물병원은 사람 병원보다 훨씬 비싸다.
생각보다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들을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모든것이 준비되어있지 않다면,
돈 몇푼에 아이를 데려 오는 것을 포기했으면 하는게
몇개월 커뮤니티를 지켜 본 나의 짧은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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